디스트릭트 10 완상후기玩嘗後記


디스트럭트 9 의 성공 이후 헐리웃은 이번엔 2억불 이상의 대규모 예산과 유명 케스팅을 총동원하여 
디스트릭트 10 을 만들게 된다.





외계인 격리구역 '디스트릭트 10' 에서 인류의 외계인 말살 정책에 대한 저항군의 지도자로 성장한 우리의 '비커스'.
그는 우연히 발견하게 된 크리스토퍼 존슨이 남긴 메세지를 카셋트 테이프를 매일 듣고,
망가진 외계 무기를 수리하며 저항 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끈다.
 

한편 인류는 비커스와 외계 저항 세력을 분쇄하기 위해 T-500 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계획하니,
외계인의 모습을 한 '처단' 전용 기계 로봇으로 이들은 외계인을 무차별 학살 하는데 성공한다.  

뭔가 다른 영화를 연상한다면 지는 것이다. 이것은 외계인 로봇 T-500 이 맞다.


나날히 좁혀져 오는 기계 외계인의 공격에 맞서 싸우던 비커스는 결국 T-500 과의 결전에서 승리하기는 하나, 
인류와의 전쟁 자체에서는 역부족을 절감하고 뛰어난 외계 기술을 총동원하여
똘똘한 외계인을 하나 골라 과거로 보내 인류의 T-500 생산을 막으려고 시도하는 장면에서 엔딩.



이후 디스트릭트 11 도 계획되어 있으니,
과거로 간 똘똘이 외계인이 동시에 인류가 과거로 보낸 신기종 처단 로봇 T-600 과 싸워 이긴다는 스토리.




이상 디스트릭트 9 을 보고 든 생각이었다. 




팔물탕 vs 십전대보탕 공부일기工夫日記


팔물탕 vs 십전대보탕



팔물탕 vs 십전대보탕 그리고 향사양위탕

먼저 향사양위탕의 적용증에 대해
향사양위탕은 비위내상실증에 쓰니 손바닥이 노래야 한다.
陰伏 陽蓄이라 하였으니 음 곧 대변과 ,양 곧 소변이 모두 시원치 않고 똥독 오줌독이 들어찬 상태에서,
음식비위내상으로 인해 손바닥이 노랗게 된 것이다. 실증이다.
향사양위탕의 구성 약재는 '평위산 + 이진탕 + 곽향정기산 + 보비지제' 니 식적류상한 증과 유사하다.


향사양위탕을 먼저 이야기 하는 이유는 팔물탕 vs 십전대보탕의 차이점이 바로 향사양위탕증 이기 때문이다.


팔물탕의 의의는 기혈병, 곧 각종 내상으로 인해 허로 하여 기혈분에 외감이 들어온 증상 밖에 없는 순전한 기혈병이다.
기혈만 보 해주면 낫는다.  
십전대보탕은 팔물탕에 황기건중탕을 합쳤고, 황기건중탕은 곧 建中, 益胃, 昇陽 하는 것이다.
곧 십전대보탕증이란 팔물탕 증상(기혈외감) 에 보중익기탕증이 겸한 것이다.
( 보중익기탕증이란 곧 양허 이며 음양병이다. )
그래서 십전은 기혈 뿐만 아니라 음양까지 강하게 순조롭게 돌아가게 하는 약이다. 
기혈을 보하는 것과 동시에 대소변도 시원하게 해야 낫는 경우에 쓴다.

향사양위탕증 쪽이 좀 더 실증이고 외감에 가까우며, 보중익기탕증은 좀 더 허증이며 내상에 가깝다.
그러나 음복 양축 했다는 점 ( 똥독 오줌독이 찼다 ) 은 두 처방이 공통적인 점이다.


정리하면 팔물탕과 십전의 구분은,
팔물탕은 기혈병이고 순수한 외감이며 허증이며,
십전은 음양병이고 외감에 내상을 겸한 것이며 실증 ( 대소변이 시원치 않고 똥독 오줌독이 쌓인 것 ) 이다.


임상상의 구분은 복진, 안색, 대소변증상 등으로 가능할 것이다.



사암침과 장부허실과 정의 관계에 관한 잡상 공부일기工夫日記


사암침과 장부허실과 精의 관계에 관한 잡상



일침한의원 근무 시절, 오장과 육부간의 허실에 대해 다음과 같은 '귀띰' 을 들은 바 있다.


" 표리 상통 등 다양한 장부 관계에서 대부분의 관계에서는 臟과 腑의 허실이 같히 가는데 비해 ,
오로지 표리 관계 에서만 허실이 서로 반대로 가는 경향이 있다. "

이 말은 곧, 간 담 관계에서 오장인 간 과 육부인 담 의 허실이 반대된다는 뜻이다.



어제 올린 포스팅 (http://ktmd0c.egloos.com/1535199) 에서 처럼,
간 이란 臟 은 적정량의 精 (3/4) 이 차 있을때가 정상, 精이 부족하면 '간허', 精이 유여 하면 '간실' 이 된다.
이를 위의 표리 상반과 대비해서 본다면,
만약 肝虛 라서 肝에 精이 3/4 -a 만큼 있다면, 부족한 a 만큼은 膽에 가서 붙어 있다 는 뜻이 된다.
( 곧 담에 저장된 정은 1/4 + a 가 된다. )

그리고 어제 말한 것 처럼, 정격은 정을 보태는 것이고, 승격은 정을 덜어내는 것이다.

곧, 간정격을 쓰면 담에 저장된 정을 간의 부족한 부분으로 끌어와서 균형 ( 간 3/4, 담 1/4 ) 을 맞추게 되고,
담정격을 쓰면 간에 유여한 정을 담으로 끌어와 균형 ( 간 3/4 , 담 1/4 ) 으로 맞추게 된다는 뜻이다.


따라서 설사병 구토병 등 우리 몸의 중추인 오장에 정이 유여한 증상에는 담정격, 삼초정격 등 육부 정격이 적절하며,
오한 발열 등 오장에 정이 부족한 병에는 간정격, 신정격 등 오장 정격이 적절한 것이다.

그리고 사암침의 혈자리 선택은
각 장부의 정의 유여/부족 으로 '칼 같히' 명확하게 선택 가능한 것 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더 자세한 건 더 공부해 보아야 겟다. ^^;



외감론 공부일기工夫日記


외감론



外感, 곧 六氣에 감염되어 발열 두통 오한 콧물 기침 복통 설사 증상이 일어나는 병 '감기'란
도대체 왜 일어나는 것일까.


감기는 精 과 연관이 있다.


<내경. 사기조신대론> 의 저 유명한 구절,

"겨울에 藏精을 못하면 봄에 溫病이 걸린다.
봄에 藏精을 못하면 여름에 飡泄이 걸린다."

은 한의사라면 한번쯤 다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때 온병과 손설이 곧 '감기'이다.



1. 藏은 精을 저장하고,
腑는 精을 化施 한다.
<내경>

2. 五藏은 形 量 質 로 구성되어 있다.
形은 오장의 모양을 갖추는 것이고 , 量은 1홉 6푼이라는 (인간의 적정량의) 정을 채우는 것이며, 質은 정을 장 용량의 3/4 만큼 채우는 것이다. 
형 량 질이 조화되어야 하며, 어긋나면 병이 된다.
精이 부족한 것을 虛症 이라 하며, 精이 남아도는 것을 實症 이라 한다.
적정한 精은 臟 (용량)의 3/4 이다.
만약 臟에 저장된 精이 3/4 보다 부족하면 인체는 자동적으로 精을 채우기 위해서 움직이며,
만약 精이 3/4 보다 과다하면 인체는 精을 버리기 위해서 구토와 설사를 하게 된다. 

<지산선생임상강의록 I > . p. 225

3. 감기 란 사지 말단의 기운을 끝까지 태워서 精을 얻는 것이다.....
강활 방풍은 사지 말단을 끝까지 태워서 노폐물 등 날릴 것은 날리고 순수한 정을 얻게 해준다....
앞으로 여러 난치병에서 강활 방풍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다.

<박찬국 교수님 방제학 특강> 중


1. 2. 3 을 총괄하면 
감기의 주된 증상인 汗 吐 下 세 증상은 모두 인체의 精을 균형있게 맞추는 기능과 연관되는 것이다.
 
결국 감기란 精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 인체가 정을 벌어들이거나, 정을 버리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六氣의 힘을 빌려 육기가 몸 속에 침입하게 하는 것이다. 

이때 쓰이는 육기 중 대표적인 게 바로 風 이다.  
곧 風이 몸에 들었다고 해서 모두 나쁜 것이 아니며, 정상적인 사람도 매일매일 적정량의 풍이 몸에 들어서 정을 태우는 역할을 해 주는 덕에 건강을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를 두고 현대의학적으로 '가벼운 감염이 매일매일 지속되는 건강한 면역체계' 라고 바꿔 말해도 충분히 그 뜻이 통하지 않을까??



적정량 3/4 이상 저장된 精 이란 무엇을 뜻하는가.

지산선생님은 敗精 이라고 했고,
박찬국 교수님은 '미성숙한 정' 이라고 한 바로 그것이다
몸이 養生을 잘 못해서 만들어진, 量은 쓸데없이 많은데 미성숙해서 쓸모가 없는 精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런 불량한 精을 버리기 위해 吐瀉를 일으키게 된다는 것!  
곧, 맨 처음 인용한, <내경>에서 말한 "봄철의 온병과 여름철의 손설"은
양생을 잘못해서 미성숙한 정을 배출할려는 작용을 말하는 것이다.


어쨌든 감기란 게 우리 몸에 참 유용한 것이다.
감기를 무조건 나쁜 것이라 보고,
감기의 원인이 오로지 바이러스에 있다고 보고,
바이러스만 없애면 감기가 없어질거라고 믿고 독감예방주사를 맞고, 
당장 조금 괴롭다고 주사맞고 항생제 먹고 증상만 없어지기를 바라는 현 시대에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생각한다. 



극심한 3D 게임 멀미 ... 왜 일어나는 것일까요? 의학논단醫學論壇




게임의 대세가 2D 에서 3D 로 넘어간 지 이미 오래이고, 2D 게임이라고 하면 구시대의 유물 처럼 치부되는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3D 게임을 즐기고 있으나,

불행히도 3D 게임만 하면 어지러움(울럼증)이 발생하여 게임을 못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습니다.

제가 바로 그 대표적이자 아주 악성(惡性)인 케이스군요.  ㅠㅠ 


손노리의 불후의 명작 <화이트데이> 
이 게임은 지금도 스샷만 봐도 구토감이 절로 나옵니다. 욱... 
그때(아니 사실 지금도) 정말 야밤에 집에 불꺼놓고 스피커 볼륨 높혀 놓고 혼자서 한번 제대로 즐기고 싶은데 

... 5 분을 절대로 넘기지 못하죠. (..)
무서워서가 아니라 어지러워서요.

 

오늘은  RPG 게임 2개를 받아 깨끗하게 설치까지 마치고 몇 시간 즐겁게 즐긴 결과,
지금 저녁 먹은 것까지 다 올라올 것 같이 어지럽습니다. 포스팅도 참아 가면서 겨우겨우 하고 있습니다. 

 
Mount & Blade 
인터페이스가 좀 불편한 거 빼고는 정말 몇 년에 한 개 나올 정도의 명작 입니다만 ... 
4시간 정도 하고 나니 아주 세상이 핑글핑글 돕니다.


오덕리비언 .. 이런 스샷들을 보면서 "나도 좀 하악거려 보자" 해서 오늘 열심히 다운받고 설치하고 트라이 해 보았으나,
첫 지하감옥에서 몇 바퀴 돌다 보니 .. 우욱 .. 그냥 골로 갑니다.



제가 했던 3D 기반 게임 중 유일하게 어지럼증 없는 게임은 와우 뿐이군요. 블쟈 만세!


이런 차이점이 어디에 있을까요?
일단 게임들이 '시점의 차이'가 있군요. 

화이트데이 는 완전 1인칭 시점 ( FPS 게임과 같습니다 )  
마블과 오덕리비언은 1.5인칭 이랄까.. 사실상 1인칭 시점 기반의 게임이나,
와우는 3 인칭 기반이군요. ( 1인칭 시점 전환을 하려면 오히려 조작을 해야 하니...  )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비행시뮬에서는 1인칭 시점을 해도 그리 어지럽지 않다는 것입니다. (..)

il-2 라던가

제겐 사실상 '비행시뮬'(!!)인 배틀필드 1942 에서 처럼 말이죠.
( 실제 게임에서는 콕핏 없애고 합니다. 곧 완전 1인칭이죠 )


HIS 는 약간 어지러운 정도 더군요. 해상도가 너무 낮아서인지.. 그리고 어지럽긴 했으나 FPS 류 처럼 게임을 못할 정도는 아니고 충분히 즐길 만 했습니다.

아리송 하죠? ㅎ




이런 3D 1인칭 어지럼증을 느끼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바로 시력이 매우 나쁜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난시(亂示) 죠.



난시의 원인에 대해서 한의학적으로는 어떻게 볼 것인가를 간단하게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한의학에서 시력 저하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1. 간에 피가 부족한 것
2. 시력의 중심축이 흐트러진 것 

위의 두 가지를 대표적인 것으로 들 수 있습니다.


이 중 난시를 유발하고, 청소년층의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것은 2 번 입니다.
( 1번은 주로 노년층에서 눈이 침침해진다던지 눈 앞에 검은 꽃이 보인다던지 하는 것이죠 )


'시력의 중심축이 흐트려졌다' 는 개념이 좀 어려운 개념인인데,
간단하게 말해서, 좌 우 두 눈의 축이 균형을 잃고 비틀어진 것입니다.

좌 우 두 눈은 음(陰) 과 양(陽) 이라는 두 축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음 과 양 이 서로 조화롭게 음이 한 발짝 움직이면 양이 따라서 한 발짝 움직이는 식으로
( 자연계에서 마치 해와 달이 번갈아 뜨는 것 처럼 )
균형있게 움직여줘야 정상적인 것인데요. 
이런 환자들은 음이 한 발짝 움직이면 양이 쉬었다 가던지, 아니면 두 발짝 가던지 이렇게 가는 사람들이란 뜻입니다.
 

우리 몸에서 음 양 이 서로 만나는 곳이 대표적으로 흉골 밑 과 배꼽 이 있는데,
난시 환자는 흉골 밑 가슴에 병이 있는 사람 이 많습니다.
그 부분에서 氣가 다른 사람들 처럼 정상적으로 돌지 못하는 것입니다.
 
시력이 낮다고 해서 무조건 게임에 어지럼증이 생기는 게 아니라,
흉골 밑을 눌러서 통증이 있는 사람들 ( 이것을 전문용어로 심하압통(心下壓痛) 이라고 합니다 ) 이
게임에 어지럼증을 느끼는 것입니다.


심하압통이 있는 사람들은 음양이 조화롭게 안돌아 가고, 또 그 부위가 위장과 가까우므로
곧 위장 운동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그래서 소화에 자신이 없거나 잘 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기가 잘 돌지 못하므로 몸에 痰 이 많죠. 
담이 많은 사람들은 눈 밑이 시커멓거나 피부가 푸석푸석하거나 병이 심해지면 잠잘 때 꿈을 많이 꿀 수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보통 달리는 버스 안에서 글자나 책을 읽지 못합니다. 멀미도 잦죠.

심장 밑 부위가 안좋으므로 심장에까지 영향을 줘서
정신적으로도 좀 왠지 모르게 불안함을 느끼거나 정서가 안정되지 못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 ..뭔가 누워서 열심히 침 뱉는 것 같은데.... )


한의학에서 가슴 밑의 기를 돌려주는 대표적인 약이 평위산 이진탕 종류의 약이 있습니다. 
이런 어지럼증이 있는 사람들은 평위산 이진탕을 기본으로 쓸 수 있죠.  
그리고 근본적으로는 음양의 중심을 잡아주어야 하는데, 육미지황탕 팔미지황탕 같은 약을 써야 할 것입니다.  


저는 위의 두 약을 자주 먹는데, 약을 먹으면 어지럼증이 좀 덜해집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체질의 환골탈태는 어려운 것 같군요. 이런 게 인생의 업(業) 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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