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 lifebook U1010 사용기 3부 - 사용기 - 완상후기玩嘗後記

 


정말 오랜만에 글 쓰는 것 같다.

 


원래는 2부 간택기 이후 며칠 안에 사용기를 올릴 계획이었으나,

 


그동안 개인적으로 있었던 일이 필설로 감히 적지도 힘든 것이고 여차여차 해서 무려 3개월이나 지나서 실제 사용기를 적게 되었다.

 


( 물론 그만큼 기기의 구석구석을 더 볼 수 있는 시간도 되었던것 같다.^^ )

 

 

 

 

 

 

( 그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다 )

 

 

 

 


1부와 2부에서 글 올렸듯이 필자의 간택 조건은 정말 가벼운 무게, 최소 5시간 이상의 베터리 타임, 기본적인 인터넷은 원활한 수준의 성능이었다.

 


그리고 3개월간 써본 결과 U1010 은 세 조건 모두 충족시켜 주는 기기였다고 할 수 있다.

 


본체 + 대베 + 이어폰 해서 800g ( 필자는 무거운 게 싫어서 가죽파우치도 안쓴다 -_-; ) 의 무게에 작은 사이즈의 일공이 ( 편의상 '비' 공식 표준별명인 일공이라 부르겠다 ^^) 는 요 근래 3개월간 필자가 어디를 가던 가방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면 항상 같히다니는 친구가 되었다.

 


 

 

( 가져다니는 기본 식구들 )

 

 

 



( 요로케 본체는 가방에 추베랑 이어폰은 작은 주머니에 쏙 들어간다. 저 책은 주변에 가장 흔한 문고판 크기 b5 사이즈이다.  )

 


차량 이동시엔 음악을 듣거나 영화 콘서트를 보고, 휴식시엔 뮤직비디오를 보고, 공부할땐 사전에 HWP DOC PDF 파일을 전부 열어 필요한 자료를 검색하여 찾아내었다.

 


물론 이런 성능은 일반 노트북으로 충분히 구현 가능한 것들이다.

 

 

 
그러나 여기서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어는 이 노트북의 활용 측면이 아니고

 



"3개월간 어디를 가던 항상 가지고 다녔다"

 



는 점이다.

 

 

 


옛날에 코원이 거원이던 시절 아이오디오5 던가 그 광고를 기억나는가.


 

 

화장실에서도 아이오디오를 켜면 밴드가 뿅 하고 나타나서 음악을 연주하는 그 광고.


 

 

 

 

 

 

 

( 화장실에서도 무선으로 인터넷을 보거나 )


 

 

 

  

( 요렇게 만화책도 본다 )


 

 

당장 주변 노트북 - 그것이 어떤 기종이든 간에 - 을 3 개월간 몸 주변에 항상 가지고 다닌다고  생각해 보자.


 

요즘 많이 나오는 넷북류처럼 아무리 가벼운 1Kg 대 10인치 이하 화면크기의 노트북이라 할지라도 베터리에 파우치에 그리고 커다란 크기에 손아프고 짐이 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일공이는 그냥 가볍고 작은 책한권 들고 다니는 수준밖에 안된다.


 




( 화장실 작은 책꽃이에 마치 책인냥 자리잡은 일공이 )
 

 


바로 이 점이 일공이의 최고의 장점이다.


 

그러면서 아프리카 TV 시청부터 WOW 까지 안되는 것이 없다.


( 물론 Wow 는 정신건강상 안돌리는게 났다. 화면끊김보단 키보드와 작은 화면의 불편함으로 게임 자체를 할 수가 없다. 그냥 돌아간다는 게 의의 ) 

 

 

 

 

( 아프리카 .. 촛불방송도 몇 번 봤다. )


 

 

 

간택기의 에버런 이나 베가 B1 등의 제품군도 가볍고 휴대성이 좋긴 하다.


그러나 성능면에서 처음부터 아프리카TV 시정가능 을 못을 박고 들어갔기에 일공이만이 그 성능을 만족시켰던 것이다.

 

손희 UX 시리즈도 있긴 하지만 일단 정감 안가는 디자인에 내가 원하던 컨셉이 아닐 뿐더러 무시무시한 가격에 GG 를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

 

 

물론 그렇다고 일공이가 꿈에 그리던 완벽한 기기라는 것인가  그건 절대 아니다.

그렇지만 위의 장점들은 단점들을 상쇄하고도 충분히 남을 장점들이고 따라서 필자와 같은 용도로 UMPC 기기를 쓰고자 하는 사람들에겐 있어 충분히 감내할 만한 단점들이라 할 수 있다.

 



필자가 꼽는 일공이의 대표적 단점으로 하자면

 

첫째, 저질 액정과 죽음의 시야각

타블렛 형식으로 화면을 돌렸을때 정면으로 바라보면 시야각 때문에 색감이 틀려진다.

꼭 정면으로만 봐야 한다. 타블렛 시에도 정면으로 마추어 주어야 한다. -_-; 

 

혹시 야한 걸 보고 있을 때 주변에서 제대로 못보게 하려는 후지쯔의 세심한 배려인진 모르겠지만 ,

앞으로 타블렛 노트북 기기들은 필히 광시야각 액정을 써 줬으면 한다.

 

 

둘째, 불편한 키보드 배치와 키 선택문제

 

키보드 누르기 불편하고 오타 많이 나오는건 그 크기상 어쩔수 없는 점이라 필자는 굳이 단점으로 집고 싶진 않다. 오히려 일공이를 작게 만들기 위해 어쩔수 없는 것이랄까.

다만 최소한의 키 숫자를 가지고 있기에 방향키를 펑션키와 같히 눌러야 되는 점과 오른쪽 쉬프트가 없다는 점은 매우 불편한 점이라 아니할 수 없다.

 

필자는 KeyTweak 이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였는데 덕분에 필자의 일공이는 프린트된 키와 실제 키가 다르게 되어버렸다.

 

 

 

 

(  필자의 일공이는 우측 / 키를 누르면 우측 Shift 로 입력된다.

그럼 / 는? 윈도 키가 / 역할을 한다. 그럼 윈도키는? OTL... )

 

 

이 점은 신제품 U2010 에서는 키 숫자를 늘림으로써 개선 되었다고 한다.

 

 

 

 

 

그렇다.!!


개선되었다고 한다.

 

이미 우리의 퇴물(?) 일공이와는 관계 없는 먼나라 이야기 일 뿐 .. OTL 

 

 

 

사실 위 둘 정도 단점으로 잡을 까 그 외엔 특별히 단점이라 부를 만한 게 없다.

 

 

사용기들을 보면 작은 화면 ( 실제로 오래 보고 있음 눈아프긴 하다 매우 -_-* ), 작은 키보드 크기, 하나밖에 없는 USB 단자 등을 단점으로 많이 지적하긴 하나 , 필자가 생각할 땐 일공이의 성격상 오히려 어쩔 수 없는 점들이지 기기적 단점이라고는 절대 생각할 수 없다.

 

 

미니노트북외 노트북을 많이 만들어본 회사라서 그런지 잔고장이나 잔버그가 거의 없었다는 점도 일공이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3개월간 풀탐으로 돌린 노트북이 다운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는건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이미 일공이를 구입하고 사용기를 쓰기로 마음먹은 때부터 5개월이나 지났다.

 

그 사이 아톰프로세서의 출현과 50-60만원대 저렴한 넷북류 노트북의 대공세까지 많은 일이 있었고 , 아톰도 아니고  출시 된지도 1년2개월이나 지난 구세대 UMPC 인 일공이는 이제 퇴물이 될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특히 에버런을 만든 라온디지털에서 최근 출시한 에버런노트 라는 녀석은 7인치 화면에 800g 무게 그리고 일공이와 거의 맞먹을 만한 콤팩트함을 자랑해서 이쪽 계열에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  에버런노트 . 최신기기답게 성능이 일공이보다 뛰어나다. 그러면서 필자의 최대 목표인 콤팩트함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 800g 의 무게에 얇은 베질에 7인치 화면이라.

만약 이 사용기 1, 2부의 경합 대상이 일공이와 구형 에버런이 아니라 일공이와 이 녀석의 경쟁이었다면 ?? 볼만한 경쟁이 아닐 수 없었겠다.

다만 에버런노트는 현재까지 단점들이 몇 가지 눈에 띄여서 아직까진 지켜보아야 할 제품인거 같다. 물론 이건 필자의 주관이다.   )

 

그러나 녀석은 아직 퇴물이 되기엔 너무나 필자의 생활과 가까히 있다.

3개월간 그렇게 혹사를 시켜도 잔고장 한번 나는 일이 없었고, 가방에 넣어도 팔도 안아프고 베터리는 5시간 이상 빵빵하게 돌아가고, 어디든 함께 있을 수 있었다.

 

그리고 아직까진 인터넷 정도 보고 동영상 몇 편 돌리는덴 성능도 부족하지 않다.

물론 일공이는 1080i HD TP 영상은 버거워하였다.... 만,

넷북보다 더 작은 일공이급 UMPC 에서 HD 영상을 볼려는 게 이상한게 아닐까

 

 

 

 

 

결론 :

 

 

필자의 짧은 생각으론 ASUS EEE901 1000 이나 MSI WiND 등의 신형 넷북류 노트북과 일공이는 구분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한다.

 

위의 신형 넷북류 노트북들은 화면 크기 9인치 이상 급에 아톰을 채용하고 충분한 베터리타임을 가지고 있지만 한편으론 공통적으로 1.2kg 이상의 무게를 자랑한다.

 

 

 

 

 

( MSI WIND 내부도.. 2.5인치 HDD 가 들어간다. 무려  2.5 인치 ㄷㄷㄷ

필자 메인컴의 시게이트 1TB HDD 무게만 일공이랑 비슷할거 같은데  ㄷㄷㄷㄷㄷㄷ )

 

 

 

 

( 이들 넷북류를 보면 항상 생각나는 SONY VAIO 11 인치급 T 시리즈들. 크기 무게 등의 거의 비슷하다.

 

그런데 가격이 출동하면 어떨까? ㄷㄷㄷㄷ )

 

 

일공이는 이들 넷북류보다 한 세대 앞의 제품이란 차이가 있지만  컨셉면에서도 사실상 많은 차이가 있다.

 

곧 1kg 이상의 무게와 25cm 이상의 크기인가 , 1kg 이하의 무게와 25cm 이하의 크기인가 이 면에서 두 기기의 실제 사용에 있어서는 많은 차이를 나게 되는 것이다.

 

 

넷북류는 실제 작업을 어느정도 할 수는 있으나 반면에 무게 크기가 있다.


일공이는 실제 작업은 거의 힘드나 반면에 약간 더 무거운 PMP 를 들고 다니는 수준이다.

 

 

물론 일공이의 5.6인치 화면으로 인터넷서핑을 하는데는 상당히 눈이 피곤하다. 실제 작업을 하는 것도 거의 힘들다.

필자는 일공이로 한글 문서를 볼 땐 폰트를 16으로 키우고 주변 테두리를 없애버린다. 그래야만 그나마 장시간 검색하고 읽을만하다. 원본인 10 크기의 폰트로는 눈이 아파서 오랫동안 볼 수가 없다.

 

 

 

 

 

( 원본 크기로 본 화면 )

 

 

 

 

 

( 폰트크기 16으로 본 화면 )

 

 

 

 

( 설정에서 문서 테두리까지 없애고 본 화면 )

 

 

 

 

 

 

이처럼 일공이는 원활한 사용을 위해서는 약간의 편집과 변환이 필요하다.

이 점도 넷북(이나 일반 노트북)과 일공이의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물론 필자처럼 이러한 불편함을 무릎쓰고 휴대성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일공이가 최적의 기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언젠가는 일공이 컨셉에 일공이보다 더 뛰어난 제품들이 나올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진 가격이란 요소까지 비교해 보았을 때 일공이보다 필자의 사용목적에 걸맞는 제품을 보진 못하였다.

신제품이란 비싸다. U2010 은 140만원이라는 '요즘 기준으로 황당스럽기까지 한' 가격으로 출시되었다는데 , 2008년 후반기 기준으로  80만원대에서 신품을 구할 수 있는 일공이는 가격 메리트까지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아마도 일공이는 앞으로 2년 정도는 필자와 같히 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하여 일공이의 뒤를 이을 만한 휴대성 좋은 UMPC 가 저렴하게 나올 때 , 필자의 일공이는 그 영광스런 임무를 다하고 편안한 휴식을 취하게 되지 않을까 한다.

 

 

 

 

 

 

( 아무데서나 가지고 다니면서 만화보고 음악들으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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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후지쯔 아무래도 개념 상실한 듯 'ㅅ' [U2010] 2008/09/14 07:14 #

    기사 본문 보기 홍콩에서 처음 팔 때는 1300달러였다가 미국 건너가서는 999달러에 팔더니 한국으로 건너오자 가격이 149/259만원으로 뛰네요? 뭥미? 환율로는 설명할 수 없는 쌍콤한 무개념이 안드로메다에서 관측되네요. 님들 정신 좀 나간 듯. 전세계 히트한 아수스 eee 901 신작도 한국에선 엄청 좋은 조건으로 넣어서 조금이라도 더 팔아보려고 안간 힘을 쓰는 판국에 말이죠. 프리미엄 정책? 이건 사는 게 속아넘어가는 거지...... more

덧글

  • 아레스실버 2008/09/14 07:13 # 답글

    다른 나라에 비해 꽤 저렴하게 나와준 u1010에 비해 u2010은 전국노래자랑 mc의 이름을 자동으로 읊게 될 정도로 높은 가격을 자랑합니다. 1300달러=13만엔짜리가 149만원이라니!! 지금 와서 오히려 u1010이 괜찮은 선택이 되어줄 것 같네요. 아톰을 넣은 u2010도 가동시간은 5.4시간이라니 30분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u1010이 땡겨버리네요...
  • 에로거북이 2008/09/14 07:51 #

    일리 있는 말씀입니다. 일공이의 중고 가격은 이제 50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졌으니 용도가 정말 휴대 가능한 소형을 원하고 약간의 불편함은 감수할 수 있는 분이라면 현재 시점으로선 일공이 외엔 대안이 없는 상태죠.

    물론 돈이 (아주) 많다면 2010도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ㅎㅎ
    ( 리플은 차례 준비 돕는 중에 잠시 일공이로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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