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건 제 의견이 아니라 동의보감을 한글번역한 것 일 뿐 입니다. 소화불량 속쓰림 등 만성 위장병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금과옥조와도 같은 글이라 하겠습니다.
본문에도 나오지만 제1번 조항 '고기'를 특히 더 조심하셔야 합니다. 라면이 안 좋은 이유 중 하나가 단순히 오래된 식품이기 때문만은 아니고 라면에 대량으로 들어가는 소고기 가루 때문일 것이란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곧 라면을 먹는 것은 차라리 깨끗한 소고기를 사서 구워먹는 것보다 훨씬 위장에 나쁜 것이죠. 오래된 고기가루를 먹는 셈 이라서 말입니다.
문제는 맛을 내기 위해 고기가루를 넣는 음식이 아주 많다는 것 입니다. 라면 뿐만 아니라 인스턴트면류 음식이 거의 대부분 그러하고 햄 소시지 김밥 햄버거 피자 일부 치즈류 과자 .. 셀 수가 없을 정도 입니다. 그러니 밥과 김치 외엔 아무것도 못 먹는다... 란 말이 나오는 것 입니다.
일단 위의 동의보감 글부터 실천해 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백문이 불여일행(百問而 不如一行) 이라는 격언은 건강 수칙 실천에서 가장 잘 적용됩니다. ㅎㅎ
인도의학 (아유르베다) 에 소양이 없는 관계로 저도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 글 자체만 놓고 보자면은 약간 인도의학적 내용도 있는 것 같으면서, 현대인들이 알아 듣기 쉽게 풀어 설명한 느낌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진짜로 무엇을 말하고자 한 것인지를 알려면 제일 좋은 건 원문을 보는 건데 .. 원문을 봐도 언어를 모르겠죠 아마. ^^;;;;; 약간 원문을 현대적 용어로 풀어 쓴 느낌이 있습니다. 이러면 왜곡이 생기기 때문에 .. 글 전체의 신빙성에 대해서도 부정적입니다. 내심.
음식에 대한 한의학적인 이야기를 조금 드리자면,
한의학에서도 음식 이란 게, 무슨 칼로리만 섭취하기 위해서 .. 이런 걸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각양각색의 음식이 인체를 각각의 방향으로 콘트롤 하는 이야기를 오래 전 부터 하고 있습니다. 다 적기엔 복잡하구, 간단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병이 들지 않은 경우, 제 철에 나는 음식을 고루 먹는다. 비닐하우스 등에서 키운 음식을 먹으면 병에 걸린다. 병이 든 경우라면 병에 따라 가려먹어야 할 음식이 있다. 2. 자기 고장에서 나는 음식을 먹는다. 외국에서 물건너 온 음식이나 오래된 음식을 먹으면 병에 걸린다.
이러한 관점은 음식을 기본적으로 독이 있는 것 으로 본 거죠. 첫째 편식을 경계하고 ( 같은 음식을 계속 먹으면 한 음식의 독이 미처 배출되기 전에 또 들어오기 때문에 쌓일 테니까 ) 둘째 외국에서 온 음식을 경계한다 ( 외국음식의 독을 해독하는 능력이 아무래도 떨어질 테니까 ) 셋째 각 계절에 맞는 음식을 먹는다 ( 계절을 어기는 음식들은 독이 강해질 테니까 ) 이런 원칙이 있습니다.
그 외 아침은 밥을 먹고 저녁은 죽으로 가볍게 먹는다. 밥 먹을 때는 이야기를 하지 않고 생각도 하지 않고 밥 먹는데만 집중한다. 이런 금언도 있죠. 혹시 참고가 되실 까봐 적어봅니다.
그리고 속쓰림의 원인은 ... 위산과다니 불규칙한 식생활이니 뭐니 합니다. 윗 글도 약간 그런 관점이 있는 것 같긴 한데 뭔가 다른 맛이 있죠. 뭔가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런 맛 ;;;; 이 글의 핵심 사상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원문과 원문과 연관된 글 까지 읽어보고 이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산스크리트 어 를 읽을려면 ;;;;;;;
한의학에서 속쓰림의 원인은 감기 같은 가벼운 감염성 질환의 변형에서 가장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이건 다음에 글로 정리 할 예정인데요. 흔히 속쓰림의 원인은 위산과다나 불규칙한 식생활에서 있다고 생각하는데, 제 생각으로는 그것들은 그저 있으면 통증을 심화 시키는 "부차적 요소"에 불과하며, 멀쩡하던 위장벽의 구조를 무너뜨리는 가장 "핵심적 원인"은 위장 자체에만 있는 게 아니라 위장과 연결되어 몸 전체에 뻗혀 있는 순환계에 문제가 있다는 것 입니다. 일전에 쓴 글에서 이야기 한 바 있듯이, 위장에 기혈이 연결되어 몸 전체로 뻗혀 있는데 그 시스템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위장벽이 허는 것이며, 위산과다나 불규칙한 식생활은 헐은 위장벽에 자극을 더해주는 부차적 요인에 불과 할 것이다... 물론 이건 아직까진 "절대적 소수의견" 입니다. ㅎ
7시 까지 합니다. 마칠 때쯤 오셔서 천천히 이야기 하고 식사라도 하시죠. 지금까지 글 잘본 값으로 제가 제공해야죠. 그런데 여기 근처에는 정말 먹을만한 데가 없습니다. 대접 하고 싶어도 B군님 몸 상태가 기름진 음식이나 술 드시기에 적당하지두 않고. 시간 되면 오셔서 간단히 먹고 이야기나 나누시죠. ^^ 미리 말씀 주세요.
3년 전 글을 읽으셨군요. 제 블로그 글들은 거의 모두, 그 당시의 개인적인 생각(추론, 상상) 을 정리 한 것이니 너무 진지하게 읽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아직도 오리무중 공부중인 입장이라 ....
다만 흐린 날씨를 상징하는 濕 은 엄밀히 말해 水 랑 뭔가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습은 하늘에 존재하는 회색빛의 구름 ( 구름의 주 역할은 햇빛을 차단하는 것 입니다 ) 이라면, 수 는 물이 아래로 내려오는 모양을 상징했다고 할까요. 물은 항상 아래로 내려가는 성질이 있으니까 물(水)을 가지고 자연계 만물 속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성질을 가진 요소들을 전부 수의 범주에 넣었던 것 입니다.
따라서 위정격으로 습을 날려준다는 건 습 자체보다는 수 를 차단(토극수) 쪽에 가깝다 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설은 아니고 제 느낌이 그렇습니다.
덧글
B군 2012/02/08 11:18 #
오오 그냥 역사적인 첫 글..올해도 건승하시고 건강 조심하세요! ^^올 겨울은 너무 춥습니다(;;;)
에로거북이 2012/02/08 15:10 #
감사합니다.오전에 바빠서 아까 문의하신 답글을 이제 달았습니다.
왠지 치료가 좀 필요할 것 같은 느낌도 들기도 합니다.
2012/02/10 18:18 #
비공개 덧글입니다.
에로거북이 2012/02/11 06:48 #
저도 제 정리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사실 이건 제 의견이 아니라 동의보감을 한글번역한 것 일 뿐 입니다. 소화불량 속쓰림 등 만성 위장병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금과옥조와도 같은 글이라 하겠습니다.
본문에도 나오지만 제1번 조항 '고기'를 특히 더 조심하셔야 합니다. 라면이 안 좋은 이유 중 하나가 단순히 오래된 식품이기 때문만은 아니고 라면에 대량으로 들어가는 소고기 가루 때문일 것이란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곧 라면을 먹는 것은 차라리 깨끗한 소고기를 사서 구워먹는 것보다 훨씬 위장에 나쁜 것이죠. 오래된 고기가루를 먹는 셈 이라서 말입니다.
문제는 맛을 내기 위해 고기가루를 넣는 음식이 아주 많다는 것 입니다. 라면 뿐만 아니라 인스턴트면류 음식이 거의 대부분 그러하고 햄 소시지 김밥 햄버거 피자 일부 치즈류 과자 .. 셀 수가 없을 정도 입니다. 그러니 밥과 김치 외엔 아무것도 못 먹는다... 란 말이 나오는 것 입니다.
일단 위의 동의보감 글부터 실천해 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백문이 불여일행(百問而 不如一行) 이라는 격언은 건강 수칙 실천에서 가장 잘 적용됩니다. ㅎㅎ
2012/02/16 17:24 #
비공개 덧글입니다.
에로거북이 2012/02/17 07:50 #
음.인도의학 (아유르베다) 에 소양이 없는 관계로 저도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 글 자체만 놓고 보자면은 약간 인도의학적 내용도 있는 것 같으면서, 현대인들이 알아 듣기 쉽게 풀어 설명한 느낌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진짜로 무엇을 말하고자 한 것인지를 알려면 제일 좋은 건 원문을 보는 건데 .. 원문을 봐도 언어를 모르겠죠 아마. ^^;;;;; 약간 원문을 현대적 용어로 풀어 쓴 느낌이 있습니다. 이러면 왜곡이 생기기 때문에 .. 글 전체의 신빙성에 대해서도 부정적입니다. 내심.
음식에 대한 한의학적인 이야기를 조금 드리자면,
한의학에서도 음식 이란 게, 무슨 칼로리만 섭취하기 위해서 .. 이런 걸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각양각색의 음식이 인체를 각각의 방향으로 콘트롤 하는 이야기를 오래 전 부터 하고 있습니다. 다 적기엔 복잡하구, 간단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병이 들지 않은 경우, 제 철에 나는 음식을 고루 먹는다. 비닐하우스 등에서 키운 음식을 먹으면 병에 걸린다.
병이 든 경우라면 병에 따라 가려먹어야 할 음식이 있다.
2. 자기 고장에서 나는 음식을 먹는다. 외국에서 물건너 온 음식이나 오래된 음식을 먹으면 병에 걸린다.
이러한 관점은 음식을 기본적으로 독이 있는 것 으로 본 거죠. 첫째 편식을 경계하고 ( 같은 음식을 계속 먹으면 한 음식의 독이 미처 배출되기 전에 또 들어오기 때문에 쌓일 테니까 ) 둘째 외국에서 온 음식을 경계한다 ( 외국음식의 독을 해독하는 능력이 아무래도 떨어질 테니까 ) 셋째 각 계절에 맞는 음식을 먹는다 ( 계절을 어기는 음식들은 독이 강해질 테니까 ) 이런 원칙이 있습니다.
그 외 아침은 밥을 먹고 저녁은 죽으로 가볍게 먹는다. 밥 먹을 때는 이야기를 하지 않고 생각도 하지 않고 밥 먹는데만 집중한다. 이런 금언도 있죠. 혹시 참고가 되실 까봐 적어봅니다.
그리고 속쓰림의 원인은 ... 위산과다니 불규칙한 식생활이니 뭐니 합니다. 윗 글도 약간 그런 관점이 있는 것 같긴 한데 뭔가 다른 맛이 있죠. 뭔가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런 맛 ;;;; 이 글의 핵심 사상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원문과 원문과 연관된 글 까지 읽어보고 이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산스크리트 어 를 읽을려면 ;;;;;;;
한의학에서 속쓰림의 원인은 감기 같은 가벼운 감염성 질환의 변형에서 가장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이건 다음에 글로 정리 할 예정인데요. 흔히 속쓰림의 원인은 위산과다나 불규칙한 식생활에서 있다고 생각하는데, 제 생각으로는 그것들은 그저 있으면 통증을 심화 시키는 "부차적 요소"에 불과하며, 멀쩡하던 위장벽의 구조를 무너뜨리는 가장 "핵심적 원인"은 위장 자체에만 있는 게 아니라 위장과 연결되어 몸 전체에 뻗혀 있는 순환계에 문제가 있다는 것 입니다. 일전에 쓴 글에서 이야기 한 바 있듯이, 위장에 기혈이 연결되어 몸 전체로 뻗혀 있는데 그 시스템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위장벽이 허는 것이며, 위산과다나 불규칙한 식생활은 헐은 위장벽에 자극을 더해주는 부차적 요인에 불과 할 것이다... 물론 이건 아직까진 "절대적 소수의견" 입니다. ㅎ
아키토 2012/03/18 19:05 #
방문 감사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2012/03/27 17:12 #
비공개 덧글입니다.
에로거북이 2012/03/27 17:19 #
7시 까지 합니다. 마칠 때쯤 오셔서 천천히 이야기 하고 식사라도 하시죠. 지금까지 글 잘본 값으로 제가 제공해야죠. 그런데 여기 근처에는 정말 먹을만한 데가 없습니다. 대접 하고 싶어도 B군님 몸 상태가 기름진 음식이나 술 드시기에 적당하지두 않고.시간 되면 오셔서 간단히 먹고 이야기나 나누시죠. ^^ 미리 말씀 주세요.
B군 2012/03/27 17:26 #
아아 ㅋ 옙 바로 퇴근하면 구디역에서 바로 가는 버스도 있고 지하철도 있으니 가까워 좋네요 ㅎ 신림 근처엔 싸고 맛난집 많아서 자주 애용합니다 ㅎ 뭐 음주야 조금 정도는..ㅎ혹 내일은 어떠신지요? (수)
에로거북이 2012/03/27 17:29 #
네 오늘은 저도 약속 있어서 조금 힘들고 내일 오시면 좋겠습니다. ^^ 편안한 마음으로 오세요. 원래 한의원이란 그런 곳 입니다.
B군 2012/03/27 17:30 #
옙 ㅎ 그럼 내일 뵙겠사옵니다 ㅎ
B군 2012/03/28 17:14 #
좀이따 퇴근 후 찾아뵙겠습니다 ㅎ원장님 찾으면 되겠지요ㅎ ?
2012/04/03 19:46 #
비공개 덧글입니다.
에로거북이 2012/04/06 12:07 #
안녕하세요.3년 전 글을 읽으셨군요. 제 블로그 글들은 거의 모두, 그 당시의 개인적인 생각(추론, 상상) 을 정리 한 것이니 너무 진지하게 읽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아직도 오리무중 공부중인 입장이라 ....
다만 흐린 날씨를 상징하는 濕 은 엄밀히 말해 水 랑 뭔가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습은 하늘에 존재하는 회색빛의 구름 ( 구름의 주 역할은 햇빛을 차단하는 것 입니다 ) 이라면, 수 는 물이 아래로 내려오는 모양을 상징했다고 할까요. 물은 항상 아래로 내려가는 성질이 있으니까 물(水)을 가지고 자연계 만물 속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성질을 가진 요소들을 전부 수의 범주에 넣었던 것 입니다.
따라서 위정격으로 습을 날려준다는 건 습 자체보다는 수 를 차단(토극수) 쪽에 가깝다 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설은 아니고 제 느낌이 그렇습니다.
2012/04/09 17:59 #
비공개 덧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