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오카 소하치 <<대망>> 완상후기玩嘗後記


야마오카 소하치의 <<대망>>


못해도 통독 10 번 정도 한 소설입니다. 



특히 초반 10권 까지.... 토쿠카와 이에야스, 오다 노부나가,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리즈' 시절은 가히 본 소설의 백미 라고 불릴 만 합니다.  

그 역사적 서술의 옳고 그름은 둘째 치고, ( 특히 후반부 같은 경우는 실제 역사적 관점에서 엄청난 비난을 받는 소설이죠. )
백 번 양보해서 그 내용이 전부 '소설적 허구'라고 칠 지라도,

초반부의 경우에 한정해서, 그 허구 자체가 너무나 매력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특히 주인공인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리즈' 시절에 참 공감이 갑니다.

이마가와 세력에 인질이 되어 
처자 까지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상황에서 ,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위해 사욕을 버리고 세력을 키우려고 노력하는 
한 인간의 고뇌

좀 오버한 표현 일 진 모르나, 
'이 척박한 대한민국에서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가장이 자신의 가정을 꾸미려고 하는 과정에서 갖는 고뇌' 와,
유사하다고 하면 너무 과장된 표현일까요.'


어쨋든 역사적 관점에서는 <<대망>> 보다 더 나은 소설이 있을 지도 모르나,  
소설 적인 관점에서는, 도쿠가와 리즈 시절의 이야기는 영원토록 공감을 얻을 것 같습니다.



p.s.

오늘 전 여친이랑 작별주(酒)를 나누고 오니 더욱 <<대망>>이 땡기는군요.
지하철에서 5권 읽다가 혼자서 미친 x 처럼 웃었습니다.
물론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죠. ㅎㅎ

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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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갑그젊 2009/10/31 00:14 # 답글

    에로거북이님께서도 한 번 마음에 드는 책, 영상물이 있으면 여러 번 반복해서 보시는 스타일인가요?ㅎㅎ;; 전 그런 스타일이라서... 새로 접하는 것들이 상당히 적다능..ㅎㅎ;;
  • 발산과 수렴 2009/10/31 16:44 #

    갑그젊님, 제가 여기서 나대서 죄송하지만

    제 동생이 그런 스타일입니다-0-
  • 갑그젊 2009/10/31 16:47 #

    그,그러셨군요-_-ㅋㅋ
  • 에로거북이 2009/11/01 02:47 #



    그리 썩 많이 보는 건 아닙니다.

    <<대망>>을 잡은 건 거의 1년 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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