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방명록 : 인간의 정의 ( 2009년 12월 25일 ) 방명록芳名錄


학생 : 한의학에서는 인간을 모르고는 약을 쓸 수 없지 않습니까? 인간이란 것은 어떻게 정의하고 있습니까?

선생 : 만물 중에 가장 영귀(靈貴) 한 존재가 인간이다.

학생 : 영귀 하다는 말이 무슨 뜻 입니까?

선생 : 인간이 영귀(靈貴)하다는 이야기는 피상적인것 같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다. 다음과 같은 뜻이 있다.

첫째, 식물은 서 있기만 하고 걸어가지 못하는데 사람은 존립(存立-서 있는 것)해 있고 걸어다닌다. 식물은 먹지 못하는 반면에 동물은 먹기는 하는데 네 발로 걷고, 사람은 스스로 먹기도 하고 네발로는 기지 않는다.
이것은 다르게 말하면 사람은 동물도 아니고 식물도 아니며 식물인 동시에 동물 이기에 영귀하다. 이것이 승리(乘離: 모순된 두 요소를 동시에 가지고 있으면서 두 요소가 균형을 이루는 것 - 편집자주 ) 이다.

둘째, 만물은 다 먹이사슬이 정해져 있다. 쌀에 쌀벌레가 있듯이 소나무에 송충이가 있듯이 학이 논고동을 먹듯이 다 먹이사슬이 정해져 있다.
그러나 사람만은 오곡(五穀 )오채(五菜) 오과(五果) 오축(五畜) 등 (만물을) 다 먹게 만들어 놨다. 그래서 영귀하다.

셋째, 천지가 개벽되어서 자연이 만들어졌고 또 자연이 인간을 잉태시키고 인간을 낳고, 인간이 풍속(風俗)을 낳았고 가장 자연을 본따서 만든 것 이기에 영귀하다.

넷째로 인간은 신(神)과 같은 창조능력 이 있다.
신에게만 창조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고 인간에게도 있다.

(중략)

학생 : 만물의 장(長) 이란 만물을 다스린다는 뜻입니까?

선생 : 그런 뜻이 아니다. 만물의 장 이라는 것은 만물은 각자마다 (고유의) 생존본능(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서 쥐는 야행성 돌물이다. 낮에는 쉬고 밤에는 활동한다. 그러나 인간은 밤에도 활동하고 낮에도 활동한다.
( 쥐 말 개 소 닭 양 등 12지신을 이루는 모든 동물의 특징을 두루 가지고 있다 -편집자주 )
그러기에 인간이 만물의 장 이라는 것은 ( 인간은 만물이 가진) 모순(矛盾: 특징)들 의 집체(集體) 라는 말이다.


 - <지산선생임상강의록 제5권 > 권두(券頭) 중 에서 -




[펌] 국내 유일의 외국인 한의사 라이문트 로이어씨의 ‘한의학 예찬’ 의학논단醫學論壇




라이문트 로이어씨의 ‘한의학 예찬’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한의사가 있다. “어디가 아프세요? 아~ 네. 침을 놓아야겠어요. 조금 따끔할 겁니다.” 한국말 솜씨 못지않게 환자들을 대하는 그의 손길이 능수능란하다. 환자가 서툰 한국말로 허리 통증을 호소하자마자, 그가 곧바로 진단을 내린다. “우선 허리 좀 만져볼게요. 자 어떠세요? 여기가 좀 틀어졌네요. 그리고 침도 좀 맞아야겠네요.”

오스트리아 출신인 그의 이름은 라이문트 로이어(46). 어느덧 10년차 한의사다. 강남 오당한의원 부원장, 강남인한의원 원장을 거쳐 5년 전부터는 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센터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외국인 환자를 주로 진료한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외국인 한의사에 대한 관심 덕분인지, 그의 진료실은 언제나 환자들로 붐빈다. 그럼에도 그는 “한국에서의 현재 삶이 무척이나 행복하다”며 “한의학의 우수성과 효능을 세계에 알리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며 웃었다.

그가 한의사가 된 건 ‘우연’이 ‘필연’이 되었기 때문이다. 어릴 적부터 ‘동방’을 동경했던 그는, 애초 3개월 일정의 한국 배낭여행을 계획했다. 대학을 마친 뒤 다니던 번듯한 직장에 불쑥 사표를 던지고, 1987년 가을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일본이나 중국이 아니라 굳이 한국이었던 건 “전혀 모르는 나라”였기 때문이었다. 첫번째 우연이다. 88올림픽을 치르기 전이었기에, 그뿐 아니라 유럽인들에게 ‘한국’은 생소한 나라였다. 그의 가족들이 “아프리카 어디에 있는 나라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굶어죽느냐”며 한국행을 반대했지만 그의 고집을 꺾지는 못했다.

또 하나의 우연은 ‘태권도’를 접한 것이다. 꼬집어 말하면 태권도 때문에 우연히 ‘침’을 맞았다. 한국의 모든 걸 배워 갈 욕심으로 그는 한국땅에 닿자마자 불교, 음식 기공 등 다양한 것을 배웠다. 태권도도 그 가운데 하나였다. “태권도를 갓 배울 즈음 발목을 다쳤어요. 인근 한의원에 갔죠. 한약 고유의 향기가 먼저 저를 매료시키더군요. 그리고 친절한 의사선생님이요. 아픈 곳은 발목인데, 손, 발가락, 귀 뒤 등 여러 군데 바늘만 꽂더라고요. 신기하게도 통증 없이 걸을 수 있게 되더라고요. 그것이 침이었어요. 그 순간 머릿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죠.”

» 라이문트 로이어 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센터 원장이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한 외국인 환자의 손목에 침을 놓아주고 있다. 김미영 기자

한의학이 그의 마음속에 들어왔다. 환자들을 대하는 태도, 약초의 향기, 침과 뜸의 효능 등 한의학의 모든 것이 궁금해졌다. “참으로 특이한 의술이에요. 병의 원인균만 죽이는 치료가 아니라, 환자 개개인의 체질과 특성에 따른 맞춤 치료를 하니까 말이죠.”



결국 한의학을 직접 배워보지 않고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배낭여행을 마친 뒤 오스트리아에서 다시 한국행 짐을 쌌다. 1989년 연세어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그 이듬해 강릉대 철학과에 입학해 동양철학과 한문학을 전공했다. 91년 2년의 준비기간 끝에 대구한의대(옛 경산한의대)에 입학했다. “한국말과 한문을 미리 익혔지만, 수업 듣는 게 쉽지 않았어요. 사투리를 쓰는 교수님도 계셨고. 한번은 학과 동기한테 물었더니, ‘나도 몰라’ 그러더군요. 국사는 특히 더 어려웠어요. 그래도 학교를 1년 더 다녔으면, 장학금을 받았을 것 같아요. 하하.”

한의학을 접할 수밖에 없게 한 ‘우연’들이 결국 그의 인생을 바꿔놓은 셈이다. 경제학도에서 한의사까지, 그리고 24년째 한국에서 살고 있다. 한국 여성과의 오랜 연애 끝에 결혼도 했고, 자녀도 둘 뒀다. 이제는 한국이 제2의 모국이다. 그런 까닭에 그는 한국에서 한의학이 홀대받는 것이 못내 아쉽다.


“한의학이 임상 실험에 약하다고 공격을 받곤 하는데, 그건 같은 감기라도 환자 개인의 체질에 따라 다르게 처방하는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겁니다. 그러나 이미 침은 세계 의학계에서도 인정받았습니다. 독일에서는 침이 국가건강보험 대상에 포함되고, 독일 의사 가운데 3만~5만명가량이 환자에게 침을 놓습니다. 결국 한의학이 엉터리라고는 아무도 말할 수 없는 거죠. 한의학은 부작용도 굉장히 적고요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이 부족한 국내 현실도 그는 안타깝다. 어떻게 해야 할까. 그는 “한의학을 배운 지 20년이 되었는데, 여전히 외국인 한의사는 나 혼자뿐”이라며 “가장 먼저 외국인이 한의학을 배울 수 있도록 문호를 넓히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침’은 중의학의 갈래라는 인식이 유럽에 팽배합니다. 반면 우리는 한약을 세계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세계적 제약회사들이 막대한 이득을 취하고 있는데, 한약 분야도 가능하단 뜻이죠. 품질을 규격화하고, 검증할 수만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그는 현재 한의사협회 홍보위원, 국제약침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의학에 대한 애정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의 인생에 아무런 후회가 없다. 한국 생활 역시 그렇다. 정 많고 생기 넘치는 한국 사람들이 무척 좋다. 인터뷰가 끝날 즈음, 그의 휴대전화 벨이 울렸다. “헬로~!” 그의 얼굴에 웃음이 번졌다. “딸내미”란다. “인터뷰 중이어서, 이제 곧 집에 들어갑니다.” 그의 신조는 치료 과정에서 의사도 환자도 즐겁고 행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의 얼굴이 환자를 대할 때처럼 밝아졌다. 그는 가족만큼이나 환자를 사랑하는 한의사다.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http://www.hani.co.kr/arti/society/health/40370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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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거제 옥포에서 주말마다 붠장 일할 때 외국인 ( 동남아시아 분들 말고 엔지니어 나 사업하는 백인) 환자들 좀 봤었거든요.
옥포가 나름 첨단산업도시 라 인구의 10%가 엔지니어 계통의 외국인 입니다. 비버리힐즈 이런 것 처럼 외국인 마을도 있구요.
가끔 지나가다 보면 여기가 거제 끄트머리 시골이 맞나 싶을 정도로 백인이 많죠.

백인들이 침 좋아라 합니다. 우리 원장님은 백인 환자 많이 봤었죠.
저는 일단 영어부터 에러 ... 

근데 저는 보통 몇 번 오고 안 오던데, 아마도 저 외국인 한의사보다 실력이 떨어지나 봅니다. ㅜㅜ ;;; (부끄부끄)
사실 나름 기대했었는데... 전부 비보험 매출 이었거든요. ㅎㅎ;;  


“ <건강> 감기 때 땀 빼면 '독(毒)' “ ???? 의학논단醫學論壇

 

“ <건강> 감기 때 땀 빼면 '독(毒)' “ ????

 

http://issue.media.daum.net/culture/0922_Health/view.html?issueid=3660&newsid=20100127080104298&p=

 

 

 

1. 감기 걸렸을 때엔 땀을 내야 빨리 낫는다.

2. 감기 걸렸을 때 땀을 내는 것 따위는 의학적으로 필요 없다.

오히려 저 기사 처럼 ‘위험’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하지 말아야 한다.

 

어느 쪽이 답일까요??

 

 

 

한의학의 입장은 “부분적, 기본적 1번 옹호“ 입니다.

 

 

한의학에서는 감기가 들어왔을 때, 초기 2-3일은 표증(表證) 이라고 해서 사기(邪氣) 가 피부에 있는 시기라고 봅니다. 피부에 있기 때문에 강제로 땀을 내어 사기를 몰아내는 것입니다.

몸을 이불로 덮고 옷도 입고 방의 온도도 높이는 등 외적인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 뿐만 아니라, 계지 마황 생강 총백(파의 중간 부분) 같은 맵고 단 맛의 약재들을 달여 마시기까지 합니다. 모두 강제로 땀을 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 이죠.

 

감기 초기 2-3일 , 곧 표증기(表證期)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증상은 오한(惡寒) - 추위를 타는 것 -입니다. 감기의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몸살, 기침, 가래, 식은땀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이 중에서 “추위를 덜덜 탄다“ 이러면 그 사람은 ‘표증기‘에 있으며 가볍게 발한(發汗): 땀을 내 주면 됩니다. ( 가볍게 자연스럽게 몸 속에서부터 내는 것 입니다. 땀을 줄줄 흘려 내는 것이 아닙니다. ) 99.9% 의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이라면 오한을 느낄 때 강제로 속으로 약간 땀을 내는 것 정도는 감당할 체력이 있으며 그렇게 하면 오한 외에 감기의 다른 증상들 까지도 빨리 나을 수 있게 됩니다.

오히려 땀을 안 내고, 덥다고 시원한 바람 씌우고 찬 것 ( 특히 찬 물 ) 많이 마시고 하면,  그 사기가 다른 장부로 침입하게 되는데, 만약 폐로 침입하면 몇 주 동안 기침으로 고생하는 등의 병을 앓게 됩니다. 주변에 감기가 2주 이상 가고 만성병이 되어서 고생하는 분들 종종 있죠?? 만약 감기 초기에 그분들이 찬 것 (특히 찬 물 ) 안 먹고 땀을 적절히 내 주었다면 그렇게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고 해서 오늘 기사에 나온 2번 이야기 -발한법(發汗法)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 가 전적으로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다.

 

한의학에서는 감기의 사기가 몸에서 나가지 않고 2-3일 지나서 오래 되어 변형되면 보통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양상으로 변한다고 봅니다.

 

1. 위장으로 기어 들어 가는 것

2. 피 속으로 기어 들어 가는 것

 

첫째, 감기의 사기가 위장으로 기어 들어갔을 때 주요 증상은 극심한 고열 복통 변비 등이 있는데, 그 병세가 아주 급합니다. ( 이런 경우는 사실 많지는 않습니다 ) 고열이 끓어오르고 헛소리를 하고 땀을 비오듯 흘리고 의식을 잃거나 미칠 정도가 되며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이 때엔 설사약을 일시적으로 써서 빨리 변비가 되어 버린 대변을 보게 합니다. 이를 하법(下法) 이라 하며, 하법을 쓸 상황에서 땀을 내면 대변이 더 딱딱하게 굳어지게 되기 때문에 ‘절대 금기‘로 삼고 있습니다.

 

둘째, 사기가 피 속으로 기어 들어간 경우입니다. 이것 역시 상당히 골치 아픈 경우인데, 이때 주 증상은 1. 발열이 심하면서 2. 갈증을 느끼나 실제로는 물을 많이 마시지 않습니다. 맥을 짚어보면 빠르고[數] 기타줄 팅기는 것 같고[弦] 하는 맥이 나타나게 되죠. 둘 다 혈(血)이 상했다는 의미를 가진 맥의 모양입니다.

강제로 땀을 내는 감기치료법은 사실 기본적으로는 혈을 빌려다 치료하는 것 입니다. 한의학에서는 “혈(血)=한(汗, 땀)“ 이라고 봅니다. 곧 강제로 땀을 내려면 ‘이 사람에겐 혈이 쓸 만큼 충분히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죠. 만약 혈에 병이 든 사람한테 강제로 땀을 내게 해 버리면 그때는 혈에 병이 더 드는 것이죠.

개인적으로 볼 때, 위 기사에서 의사가 말하는 민간요법( ..?? )의 부작용 이라는 건, 바로 혈이 부족한 사람에게 땀을 냈을 때 나타나는 사이드를 보고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血病家 不發汗(혈병이 있는 사람은 한법을 쓰지 않는다)“ 라고, 혈병이 있는 사람에게 강하게 발한법을 썼을 때 일어날 수 있는 각종 경련, 피 부족으로 인한 각종 심각한 조직 염증, 피부병, 해열제로 잡히지 않는 고열, 정신착란 정신이상 등 다양한 부작용에 대해 한의학은 이미 이천년 전 <상한론>의 시대부터 알고 있었고 , 증상만 보고 함부로 발한법이나 하법을 쓰지 않도록 누누히 경고 해 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지금 감기가 들었는데 지금 땀을 낼 것이냐, 내지 않을 것이냐. 사실 증상을 통한 구분은 쉽지가 않습니다. 발열 오한 진땀 두통 몸살 등이 다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실제로 병도 섞여서 옵니다. 건강한 정상인이라고 감기 들면 혈에 문제가 나타나지 않을 것 같습니까? 다 나타납니다. 다만 증상의 강도가 약간 다르고, 쉽게 회복 가능하느냐 아니면 그 병에 그대로 빠지느냐 차이가 있을 뿐이죠.

 

 

다만 수 천년 동안 검증되어 내려온 한의학의 감기 구분법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땐 발한법, 곧 땀 내는 것을 좀 신중하게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1. 위장의 증상 : 감기와 함께 복통,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이 동반 되는 경우

2. 맥이 빠르다 : 이건 좀 숙련된 전문가 만이 판단 가능한 내용이나 , 일단 가장 명백한 구분점 중의 하나 이므로 적어 봅니다.

3. 피부병이 있다 : 피부병은 평소 기왕력으로 혈병(血病)이 있다는 가장 대표적인 징후 입니다.

4. 감기 증상으로 추위를 타지 않는다. : 평소 더위를 잘 타는 건 혈이 상한 징후 중 하나입니다. 감기 초기엔 으슬으슬 추위를 타는 데, 추위를 타지 않는다는 것은 표증의 시기가 다 지났거나, 표증은 다 없어지고 이제 ‘혈병’만 남았다는 뜻이 됩니다.

 

 

따라서 만약 추위를 타고 맥이 느리거나 보통이라면 그때는 거의 대부분 발한법을 써도 된다고 하겠습니다. 오히려 이 때엔 적절하게 발한법을 써 주지 않으면 병이 오래가고, 병이 오래가면 그 사기가 몸 속으로 침입해서 다른 괴상한 질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보아야 하겠죠. 적절하게 발한법을 써 주면 가뿐하고 개운하게 나을 수 있습니다.

( 다시 한번 강조하는데, 감기 걸리고 절대로 사우나 가서는 안됩니다. 땀 내라니까 사우나 가시는 분들이 종종 있으신데, 사우나에서 땀 빼면 나가야 할 사기가 오히려 더 많이 들어옵니다. 감기 치료는 속을 따뜻하게 해서 스스로 땀 내는 게 방법 입니다. )

 

 

위와 같은 의미에서, “감기가 걸렸을 때 땀 빼면 독“ 이라는 오늘의 기사는, '일부의 부작용이 난 경우만 본 것 때문에 생긴 오류’ 라고 하겠습니다. 특히 표증기- 감기 초기 2-3일 덜덜덜 추위를 느끼는 시기-에는 찬 물을 마시거나, 덥다고 찬 바람 씌는 것은 절대 금하고, 반드시 가볍게 땀을 내 주어야 합니다. 만약 당신이 감기에 걸려 오한을 느낀다면, 타미플루 가 감기를 치료하는 약이 아니라, 땀을 내어 주는 게 감기를 치료하는 방법 입니다. 땀을 내어 주지 않고 열이 난다고 바람을 씌거나 찬 물을 마시거나 냉찜질을 하면, 반드시 그 독기가 안으로 들어가 감기를 오래 하거나 심하면 다른 병이 생길 것이니 주의 해야 합니다.



p.s. 오늘 기사에서는 ,  감기 걸렸을 때 찬물을 많이 먹고, 오로지 체온만 보고 체온을 낮추기 위해서 이불을 덮으면 안되며, 심지어는 냉찜질이나 냉맛사지까지 추천 하는데 ... 글쎄요.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의 '표증기' 에서는 그럴 필요 전혀 없습니다. 심각한 혈병으로까지 발전 되지 않은 표증기엔, 체온도 뇌를 파괴하는 '위험수준' 까지는 쉽게 안 올라간답니다. 오히려 표증기에 땀을 안 내면 그게 병을 더 키우는 것이 됩니다.

인터넷 여론을 보면 혹자는 "의사들이 일부러 멀쩡한 사람을 중환자 만들어서 돈 벌려고 저런 소리 한다." 라는 극렬한 비난도 있던데 뭐 그정도 까지야 하겠습니까. 다만 일부 선생님들이  오로지 고열로 사이드가 심각하게 난 몇 몇 케이스만 보고 "발열=나쁜 것" 이라는 식의 근시안적인 결론을 내린 것이겠죠. 이렇게 '땀을 내지 말라' 는 식의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면 일부 선생님들은 병이 오는 원리와 병이 치료되는 원리를 심각하게 잘못 알고 있다는 추측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혹여나  잘못된 건강 상식을 듣고 따라하시는 분들이 계실 까 봐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는데, 감기 걸리고 2-3일 정도 된 표증기 -오한을 느끼는 증상이 있을 시기- 엔 반드시 땀을 내야 합니다. 그래야 감기도 빨리 낫고, 다른 병으로 발전하지 않습니다. 만약 땀을 내어 주지 않고 덥다고 찬 바람 씌고 찬 물 먹으면 건강한 성인은 몇 달 가는 기침병으로 발전하고, 연약한 어린이는 심지어는 다른 질병으로까지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아토피 피부병 등은 전부 혈병(血病) 입니다. 독기가 핏 속으로 침입한 병이죠. )  따라서 감기 초기 '표증기'엔 땀을 내는 것에 반대되는 행동 - 찬 물 마시기, 바람 씌기 혹은 당장 생활의 불편을 면하고자 열 내려주는 독한 약 먹기 - 같은 행동은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六經形과 傷寒病 공부일기工夫日記

六經形과 傷寒病



간단하게 말해서, 상한론에 나오는 상한방은 오로지 육경형이 확실하게 드러나는 사람에게만 써야 한다는 뜻이다.

이것이 상한방과 후세방의 구분점 이 된다.

엊그제 해외 출장을 다녀온 지인이 감기가 걸려서 귀국했는데,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눈이 쭉 찢어짐이 보였다.

평소에는 육경형이 드러나지 않았는데, 감기가 걸리니까 드러나는 것이다.



곧, 계지탕 마황탕 마행감석탕 대승기탕 소시호탕 같은 상한방은

태양병 계지탕증이면 태양형이 드러나야 하고 ( 코와 눈꼬리가 들려야 하고 )

양명병 대승기탕증이면 양명형이 드러나야 하며 ( 눈이 평소보다 튀어 나오거나, 평소에 눈과 안면이 튀어나온 사람에게 써야 하며 ) 

소양병 소시호탕증이면 소양형 ( 눈이 내리고 코가 들리는 형태 ) 이 드러나야 쓸 수 있는 것이다.

태양형이 드러나기에 태양병 이라고 했으며, 소양형이 드러나기에 소양병 이라고 한 것이다.

물론 이는 좀 후세 식의 설명이나 , 지금까지의 공부한 바 로서는 상한병 의 이치를 잘 드러내주는 설명으로 생각된다.


만약 상한증 비슷한 증상이 있는데 육경형이 드러나지 않는다면??

이 때는 비록 같은 증상일 지라도 동의보감 등에 나오는 내상약, 후세방을 중심으로 써야 한다는 뜻이 되겠다.

이는 상한약이란 함부로 쓸 수 없는 것이며, 상한약을 잘못 쓰면 눈이 멀 수도 있다는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경고한 명의들의 말씀이 옳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간단하게 말해서, 태양형이 드러나는데 양명병 약을 쓴다던지 하면 큰 부작용이 나는 것이다.

상한방 약들이 비록 계지 마황 감초 생강 대조 갈근 등 그 성질이 강하지 않고 가벼운 약재들이나 ,

인체의 기운을 거스르는 방향으로 쓰여질 경우 재수가 나쁘면  단 1g 의 잘못 으로도 돌이킬 수 없는 실패를 가져 올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외감 육기의 급격한 변화에 맞춰 인체가 따라가기 위해서,

인체의 기혈이 외감 육기에 맞추어 움직이는 경향이 드러나는 것이 바로 육경형이며, 

어떤 사람에게 육경형이 드러났다는 것은 이 사람이 상한 혹은 상풍 등 육기병을 앓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따라서 이것은 체질불문의 영역이자, 눈꼬리 코끝 등 외곽으로 드러나는 形象을 "시간적으로" 보고 치료 하는 영역이 된다.

반면에 후세방은 외곽으로 드러나는 형상 보다는 눈 모양 코 모양 등,  얼굴 외곽이 아닌 내부의 형상을 "공간적으로" 보고 치료하는 영역인 듯 싶다.



물론 이게 전적으로 그렇다 는 것은 아니다. 약리를 깊히 통달한 사람이라면 상한방으로도 후세방적 질병의 病機를 조절 가능할 것이다.

다만 , 상한약을 쓸 때 엔 반드시 육경형을 기본적으로 따져 쓰는 것이 마땅 할 듯 싶다.



 



일본 미소녀 아이돌 그룹 : 2004 vs 2009 완상후기玩嘗後記


한 때

모닝구 팬이었던 흑역사가 있다.

요즘은 완전히 망해 버린 모닝구,

그 자리를 대신하는 그룹이 AKB48 이라더군.


그러나 오랜만에 옛날 영상들을 정리 하다 보니,

구관이 명관이란 생각이 든다.

포스도, 유닛 하나하나의 매력도 , 무대 구성도, 연출도 모닝구 압승이다.

물론 이건 층 사장이 원래 실력 있는 프로듀서 인 덕분도 있겠지만 ( 그런데 요즘은 왜그러냐 ... )



어쨋든 백문이 불여일견

감상해 보시라.




모닝구가 한물 가던 2004년 홍백 영상






AKB48 가 최고로 전성기인 2009년 홍백 영상





p.s.

AKB 팬들을 비난 하려는 건 아니나,   2009 홍백은 사실 좀 무성의 했다는 생각이 든다.


p.s.2

紅白歌合戰 2004 W & モ-ニング娘。(5.1ch).ts  699MB TS MPEG 파일을  720*480 xvid AVI 파일로 변환 하는데,
... 90 초 걸린다.

승리의 린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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